네트워크 엔지니어 & 개발자 로엘이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로 구성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북(패스포트) 수령 방법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투어 운영장소에서 스탬프북을 1부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현금 구매만 가능하다.

스탬프투어 운영장소

주소

전화번호

우이둘레길안내소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73 120

02)900-8087

둘레길탐방안내센터

서울시 강북구 한천로 200 10

02)900-0806

북한산탐방안내소

서울시 성북구 보국문로 215

02)918-9063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서울시 은평구 대서문길 64

02)357-9698

우이탐방지원센터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81 349

02)988-8365

교현탐방지원센터

경기 양주시 장흥면 북한산로 102번길 93

031)855-6559

오봉탐방지원센터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550번길 172-41

031)876-5721

회룡탐방지원센터

경기 의정부시 전좌로 155번길 82

031)872-5436

원도봉탐방지원센터

경기 의정부시 망월로 28번길 205

031)873-3742

도봉둘레길안내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

02)954-2566

구기탐방지원센터

서울시 종로구 비봉2 90

02)379-7043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 투어 참여방법

북한산 둘레길에는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거나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를 선정하여 인증사진을 찍는 포토포인트 안내표지판이 각 구간마다 1개씩 있다. 안내표지판에 예시된 사진을 참고하여 본인 얼굴이 나오도록 사진을 촬영하고 스탬프투어 운영장소에 방문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코스 소개

코스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1코스 소나무숲길

3.1km

1시간 30

2코스 순례길

2.3km

1시간 10

3코스 흰구름길

4.1km

2시간

4코스 솔샘길

2.1km

1시간

5코스 명상길

2.4km

1시간 10

6코스 평창마을길

5km

2시간 30

7코스 옛성길

2.7km

1시간 40

8코스 구름정원길

5.1km

2시간 30

9코스 마실길

1.5km

45

10코스 내시묘역길

3.5km

1시간 45

11코스 효자길

3.3km

1시간 30

12코스 충의길

3.7km

1시간 45

13코스 송추마을길

5.3km

2시간 40

14코스 산너미길

2.3km

1시간 10

15코스 안골길

4.7km

2시간 20

16코스 보루길

2.9km

1시간 30

17코스 다락원길

3.1km

1시간 30

18코스 도봉옛길

3.1km

1시간 30

19코스 방학동길

3.1km

45

20코스 왕실묘역길

1.6km

30

21코스 우이령길

6.8km

3시간 30

1구간 소나무숲길 (3.1km,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하)

우이우이령길입구 -> 우이분소,봉황각 -> 만고강산 약수터 -> 소나무쉼터(포토포인트) -> 솔밭근린공원 -> 솔밭근린공원 상단

바람이 흔들고 간 소나무 가지는 짙은 솔향기를 떨구고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령스럽기까지한 소나무. 그 소나무가 빼곡한 이 길은 넓고 완만하여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구간에 들어서면 강렬한 송진 향이 온몸을 감싸 상쾌함이 느껴진다. 또한, 일부 구간은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 유일하게 청정(우이)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구간 순례길 (2.3km, 1시간 10분 소요, 난이도 하)

솔반근린공원 상단 -> 국립4·19 민주묘지 전망대 -> 섶다리 -> 이준열사묘역 앞(포토포인트) -> 이준열사묘역 입구

자유, 민주,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곳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구간으로, 우리 조상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헤이그밀사인 이준 열사와 초대 부통령이신 이시영 선생의 묘소,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17위의 광복군 합동 묘소 등 모두 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4.19 민주묘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자연친화적 다리인 섶다리와 계곡쉼터가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구간이다.

3구간 흰구름길 (4.1km, 2시간 소요, 난이도 중)

이준열사묘역 입구 -> 통일교육원 -> 화계사 -> 구름전망대(포토포인트) -> 작은구름 전망대 -> 북한산 생태숲 앞

땅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하늘길이 시작되다

국립공원 경계를 따라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12m 높이의 구름 전망대가 나온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서울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빨래골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명칭이 유래되어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4구간 솔샘길 (2.1km, 1시간 소요, 난이도 하)

북한산 생태숲앞 -> 솔샘발원지(포토포인트) -> 석북생태 체험관 -> 탐방안내소 -> 정릉주차장

수려한 자연 풍경에 깃든 여유로운 삶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에 거쳐가는 ‘북한산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북한산 경계를 따라 걸으며 자연에 대해 탐구해보자.

5구간 명상길 (2.4km, 1시간 10분 소요, 난이도 상)

정릉주차장 -> 명상길전망대(포토포인트) -> 쉼터 -> 북악산 갈림길 -> 형제봉입구

도시로부터의 사색, 숲에서 나의 길을 묻다

북한산 탐방안내소를 지나 정릉주차장에서 청수사 입구로 진입하면 ‘명상길’ 구간이 시작된다. 호젓한 참나무길은 명상을 하기 좋은 장소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하다. 명상길 구간은 탐방로와 형제봉 능선 사이를 경유하는 곳으로 수평과 수직의 탐방이 적절히 배합된 둘레길 구간이다. 그동안 군사보호 시설에 의해 통제되다 최근에 개방된 ‘북악(산) 하늘길’과 연결되어 있어 백두대간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혈류(血流)를 잇는 의미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북악(산)하늘길에서는 1.21 사태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6구간 평창마을길 (5km, 2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

형제봉입구 -> 평창공원지킴터 -> 보현산신각 -> 보각사 위(포토포인트) -> 탕춘대성 암문입구

서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다

평창마을은 광해군 때 시행하던 대동법에 의해 조세를 관리하던 선혜청 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이 있던 곳이다. 선혜청이 있던 자리로서 재물이 모이는 땅이라는 이곳의 형세를 생각할 때 걷는 걸음마다도 신묘한 기운이 서린 듯하다. 평창동마을과 사자능선이 함께 어우러진 데다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그리고 관악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구간이다.

7구간 옛성길 (2.7km, 1시간 40분 소요, 난이도 중)

탕춘대성 암문입구 -> 탕춘대성 암문(포토포인트) -> 쉼터 -> 서울시 우수조망명소 -> 북한산생태공원 상단

서울성곽, 유서깊은 도읍의 체취를 물씬 풍기다

이 길은 둘레길 중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대남문과 비봉능선에서 이어져 내려와 조선시대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축성된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며 유서깊은 도읍의 향기를 음미해볼만하다. 우수 조망 명소인 전망대에서는 보현봉을 시작으로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여러 봉우리들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8구간 구름정원길 (5.1km, 2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

북한산생태공원 상단 -> 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포토포인트) -> 불광중학교 -> 기지촌 전망대 -> 진관생태다리 앞

하늘과 맞닿은 그 길엔 숲의 청정함이

숲 위로 설치된 하늘다리가 있는 이 구간은 물길과 흙길, 그리고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재미에 산을 타는 긴장감이 더해진 곳이다. 스카이워크는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 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길이 60m의 데크 길로 밑에서만 바라보던 나무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며 탁 트인 하늘과 울창한 숲 그리고 도시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구름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길이다.

9구간 마실길 (1.5km, 45분 소요, 난이도 하)

진관생태다리 앞 -> 느티나무 보호수 -> 은행나무숲(포토포인트) -> 방패교육대 앞

이웃사촌과 함께 편안하게 나서는 소박한 마실길

이웃에 놀러간다라는 뜻의 ‘마실길’ 구간은 은평 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동네마실 나온 기분으로 가볍게  걷다보면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되는 구간이다. 은평구 보호수로 느티나무, 은행나무를 볼 수 있으며 그중 마을을 지키는 지신처럼 수령 150년의 느티나무 5그루가 아름드리 가지를 뻗고 있고 높이 15m, 둘레가 3.6m 나 된다. 한국의 여느 마을처럼 너무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민가에서 삶의 체취가 감돌고 있다.

10구간 내시묘역길 (3.5km, 1시간 45분 소요, 난이도 하)

방패교육대 앞 -> 여기소터(여기소경로당) -> 경천군 송금물침비 -> 둘레교(포토포인트) -> 효자동 공설묘지

群居不倚 獨立不懼(군거불의 독립불구)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이 위치한 이 구간에서는 군신의 예를 목숨처럼 여기며 왕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던 내시들의 역할과 삶을 재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북한산성 축성 당시 동원되었던 연인을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은 기생의 흔적인 ‘여기소’의 터도 볼 수 있으며, 8m 높이의 투명 발판이 설치되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둘레교’ 도 만나볼 수 있다.

11구간 효자길 (3.3km,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하)

효자동 공설묘지 -> Y자나무 앞(포토포인트) -> 박태성 정려비 -> 밤골공원지킴터 -> 사기막골 삼거리 -> 사기막골 입구

울창한 그 숲엔 효심이 짙은 녹음처럼 배어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창릉천(昌陵川)이 에두른 효자길은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효자길을 걷다 보면 우리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몇의 굿당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또한 ‘사기막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는 예부터 이곳에서 사기그릇을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다.

12구간 충의길 (3.7km, 1시간 45분 소요, 난이도 중)

사기막골 입구 -> 출렁다리(포토포인트) -> 사기막 전망대 -> 솔고개 -> 교현 우이령길 입구

가운데 中, 마음 心으로 올바름을 새기다

사기막계곡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숲 속 길과 솔고개에서 교현리까지 이어지는 보도를 함께 걷는 구간이다. 특히 상장봉 왼쪽 사면을 가로지르는 숲 속 길은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로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아름답다. 시원하게 뚫린 39번 도로와 나란히 걷는 보도에서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보이며, 또한 주변의 군부대 시설은 우리로 하여금 나라사랑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다.

13구간 송추마을길 (5.3km, 2시간 40분 소요, 난이도 하)

교현 우이령길 입구 -> 오봉 탐방지원센터 야외무대(포토포인트) -> 송추 주차장 -> 원각사 입구

그 길 어딘가엔 그리운 내 마음의 고향이

수도권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청정한 송추계곡(2.5km)을 만날 수 있는 송추마을길은 군시절의 추억과 시골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마을길이다. 물장구치고 고기 잡던 유년시절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송추계곡과 짧은 계곡임에도 비 온 후에는 제법 깊은 산속 폭포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원각사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는 도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자연의 작은 선물이다.

14구간 산너미길 (2.3km, 1시간 10분 소요, 난이도 상)

원각사 입구 -> 울띄교 -> 사패교 -> 산너미길 전망대(포토포인트) -> 안골계곡

산을 넘는 구름 따라 하늘을 걸어보다

사패산의 깊은 속내를 살펴볼 수 있는 산너미길은 산을 넘는다는 의미로 사패산 6부 능선에 있는 붉은 바위까지 올라야 하는, 둘레길 중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전망은 으뜸이다. 전망대인 거북바위터에서 내려다보면 의정부 시가지와 멀리 양주시청도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수락산이, 정면에는 천보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안골계곡을 끼고 탐방하는 구간으로 계곡을 넘는 곳곳에는 사패교, 갓바위교, 울띄교 등 나무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산길의 운치를 더해준다.

15구간 안골길 (4.7km, 2시간 20분 소요, 난이도 중)

안골계곡 -> 안골공원지킴터 -> 불로약수터, 체육시설 -> 직동공원(축구장 옆 돌문)(포토포인트) -> 회룡 탐방지원센터

보석처럼 빛나는 계곡 물소리의 깊은 울림이 있는 곳

이 구간은 의정부시가 조성한 직동공원과 연결된 길로 배드민턴장, 축구장, 미니 인공암벽과 같은 체육시설은 물론 분수대, 야생화 단지, 조각공원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산책코스다. 또한 사패산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안골계곡에서 바라보는 사패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편 이 구간의 시종점이 되는 회룡사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유명한 사찰로 경기도 문화재인 ‘신중도’, ‘석조’, ‘5층 석탑’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6구간 보루길 (2.9km,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상)

회룡 탐방지원센터 -> 사패산 제3보루(포토포인트) -> 원심사 앞 -> 안말공원지킴터 -> 원도봉 입구

오솔길에서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다

고구려 시대의 석축과 보루가 있어서 ‘보루길’이라고 하다.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다락원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사패산3보루터를 만날 수 있다. 중랑천을 따라 남북을 잇는 고대 교통로를 통제하던 보루답게 보루터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 길은 조금 가파르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만 걷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17구간 다락원길 (3.1km,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하)

원도봉 입구 -> 호원고등학교 -> 다락원캠프장 -> 돌탑(포토포인트) -> 다락원

정겨운 시골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 곳

다락원이란 명칭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던 사람들이 묵던 원(院)이 있었고, 그 원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때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팔았던 시장이 성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명칭으로만 전해진다.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 구간의 대부분이 공원 외 지역에 걸친 구간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기도 하다. 마을길을 통과하여 다락원으로 접어들면 잭슨캠프 뒤편으로 무성한 큰 키 나무들과 아기자기한 텃밭, YMCA다락원캠프장 등을 지나며 조용한 시골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구간 도봉옛길 (3.1km,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하)

다락원 ->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포토포인트) -> 시가있는 전망대(무장애탐방로) -> 무수골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옛길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는 도봉옛길은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이다.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산,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 하면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道峰洞門(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준다.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새를 한 왕족묘가 있다. 산정약수터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의 무장애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9구간 방학동길 (3.1km, 45분 소요, 난이도 중)

무수골 -> 쌍둥이전망대(포토포인트) -> 바가지약수터 -> 포도밭 -> 정의공주묘

학이 품은 평화로운 마을, 방학동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굴)’ 에서 유래된다.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放鶴里)로 고쳐지면서 지금의 방학동이 되었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진 방학동길에서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한 모금 약수로 식히고 갈 수 있는 바가지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나실 수 있다. 방학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도봉산 주봉도 풍치를 자아낸다.

20구간 왕실묘역길 (1.6km, 30분 소요, 난이도 하)

정의공주묘 -> 정의공주묘 앞(포토포인트) -> 연산군묘 -> 휴식공간 -> 우이 우이령길 입구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다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 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 지어졌다. 귀중한 역사자료인 왕실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원당샘과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재실 등이 있는 왕실묘역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역사 문화길이다.

21구간 우이령길 (6.8km,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

우이 우이령길 입구 -> 우이탐방지원센터 -> 오봉전망대(포토포인트) -> 교현탐방지원센터 -> 교현 우이령길 입구

자연은 인간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우이령(소귀고개)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968.1.21)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맨발체험이 가능하며, 노약자 모두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우이령길 탐방 예약 방법

  인터넷예약

http://reservation.knps.or.kr -> 탐방 예약제 -> 예약하기 -> 우이령탐방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전화예약(65세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교현탐방지원센터 : 031-855-6559 / 우이탐방지원센터 : 02-998-8365

완주 인증서 발급 방법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71.5km를 완주하여 21개의 스탬프를 획득한 스탬프북을 스탬프투어 운영장소에 개인정보(성함, 연락처, 주소)와 함께 제출하면 우편으로 완주 인증서와 완주 기념품(완주 배지)을 받을 수 있다.

 

 

- 끝 -

728x90
반응형
250x25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