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엔지니어 & 개발자 로엘이

영남대로와 영남길

영남대로

조선시대에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최단거리의 노선을 ‘영남대로’ 또는 ‘동래로’라고 불렀다. 문경새재(643m)를 통과한 후 상주에서 대구를 경유하여 부산진에 이르는 이 도로는 현재 경기도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성남, 용인, 안성, 이천을 경유한다. 한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의 교통은 약 2세기 중엽부터 활발했던 것으로 보이며, 삼국통일 이후 경주를 중심으로 교통망이 본격적으로 정비되면서 영남대로가 본격적으로 성립되었다. 조선시대에 한양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망이 체계화되면서 영남대로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되었으나, 조선 초기에는 충주, 말기에는 청주를 경유하여 문경새재를 넘는 것으로 노선이 일부 변화하게 된다. 영남대로의 연장선은 서울에서 의주(義州)에 이르는 의주대로(관서대로)이다. ‘의주-서울-부산’을 잇는 직선은 조선의 5대 도시 한양, 평양, 개성, 충주, 상주를 비롯하여 의주, 안주, 황주, 광주, 선산, 대구, 밀양, 동래 등의 도시가 위치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간선도로였다. 또한 영남대로와 의주대로를 통해 일본으로의 통신사와 중국으로의 연행사가 왕래하였다. 영남대로는 국제적인 문화와 경제 교류의 허브로서 동아시아 문화가 왕래한 핵심적인 루트였다.

영남길

경기도는 성남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재)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영남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을 바탕으로 하여 영남길을 조성하였다. 다만 옛길의 멸실, 각종 도로에의한 노선 단절, 도보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구간 등을 대체할 대체로를 개척하여 영남대로를 따르는 역사문화 도보탐방로로서 영남길 116㎞를 새롭게 개통하였다.

영남길 가이드북&패스포트 수령방법

영남길에는 12곳에 스탬프함이 있고 스탬프함 내부에는 스탬프와 가이드북&패스포트가 비치되어 있다.

영남길에서 볼 수 있는 이정표

코스 소개

동아시아의 문화허브

영남대로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이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최단거리의 노선으로 국제적인 문화와 경제교류의 허브로서 동아시아 문화가 왕래한 핵심적인 루트였다.

코스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1

13.7km

3시간 30

보통

2

8.3km

2시간 30

어려움

3

14.7km

5시간

어려움

4

6.5km

3시간

어려움

5

11.6km

4시간

보통

6

15.4km

5시간 30

어려움

7

13km

5시간

어려움

8

13km

4시간 30

어려움

9

9.9km

3시간 30

쉬움

10

9.9km

3시간 30

보통

제1길 달래내고개길 (13.7㎞,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보통)

청계산옛골 > 천림산 봉수대 > 금토천 > 판교박물관 > 판교크린타워 > 낙생대공원 > 백현동 > 분당구청

한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영남대로의 첫 관문

달래내고개길은 영남길 노선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이다. 슬픈 전설의 달래내고개와 한양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천림산 봉수대를 시작으로 청계산 숲길을 지나면 신세계처럼 펼쳐지는 도심과 만나게 된다.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였던 성남의 유적지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판교박물관, 소각장을 전망대로 바꾼 판교크린타워를 보고 다시 걸음을 옮기면 성남항일의병 기념탑과 통일신라·고려 고분을 만날 수 있는 공원길로 들어서며 역사여행을 할 수 있다.

스탬프

달래내고개 : 천림산 봉수대 진입로

판교박물관 : 판교박물관 버스정류장 옆

제2길 낙생역길(8.3㎞, 2시간30분 소요, 난이도 어려움)

분당구청 > 수내동고가(중앙공원) > (구)분당동주민센터 > 불곡산 > 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永樂長生之地(영락장생지지)에서 유래한 낙생역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永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이다.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된다.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 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한다. 녹음이 우거진 불곡산을 따라가다 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된다.

스탬프

수내동가옥 : 수내동가옥 앞

제3길 구성현길(14.7㎞, 5시간 소요, 난이도 어려움)

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 탄천 > 구성역 > 마북동 > 석불입상 > 민영환묘소 > 용인향교 > 법화산 > 동백호수공원

고구려에서 이름지은 옛 용인의 중심 구성현

구성현은 삼국시대에 용인이 고구려에 편입되면서 옛 용인의 중심지가 되었던지역이다. 현재는 기흥구에 편입되어 행정동으로 변화하였지만 영남길을 걷다 보면 아직도 옛 용인의 중심이었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탄천을 거쳐 구성역을 지나면 잘 보존된 마북동 석불입상과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의 묘소를 마주칩니다. 조금 더 옛 용인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용인향교와 옛 구성의 영화를 보여주는 구성동 주민센터가 보인다. 여기서 고즈넉한 법화산의 숲길을 지나면 용인의 신도시로 각광받는 동백지구의 호수공원으로 도착할 수 있다.

스탬프

민영환묘소 : 민영환묘소 입구

제4길 석성산길(6.5㎞, 3시간 소요, 난이도 어려움)

동백호수공원 > 석성산 등산로 >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용인의 진산 석성산

석성산(石城山)은 동백지구를 감싸고 있는 주산(主山)이자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까지 이어지는 용인의 진산(鎭山)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부산 동래에서 시발된 내지봉수가 석성산을 거쳐 가기도 했으며 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산성(보개산성, 할미산성)이 있는 곳이다. 2018년에는 석성산과 선장산을 연결하는 보도교인 성산교가 설치되어 47년 만에 영동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한남정맥 등산로가 다시 연결되기도 했다. 석성산은 넓어진 용인시 행정구역의 중심지역에 위치하여 오늘날 용인 동서화합의 상징이 되고 있다.

스탬프

용인시청 : 처인구보건소 옆 석성산 입구

제5길 수여선옛길(11.6㎞, 4시간 소요, 난이도 보통)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 금학천 > 용인중앙시장(김량장역) > 봉두산 > 양지면 남곡리

수여선이 지나던 수여선 옛길

용인시청에서 김량장동(수여면)을 관통하여 양지면에 이르는 수여선옛길은 1930년 개통된 수여선이 1972년 폐선될 때까지 지나던 길이었다. 현재도 수여선길은 일반도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남대로의 원형 노선과 가장 근접하여 조성된 길이다. 용인행정타운에서 금학천변을 따라 수여선옛길을 걷다 보면 가장 오래된 5일장 중 하나인 용인장(용인중앙시장)을 지나게 된다. 장터를 지나면 고즈넉한 산길이 멋진 봉두산 숲길을 지날 수 있다. 봉두산을 지나면 용인 남부의 중심이었던 양지면 남곡리에 도착하게 된다.

스탬프

용인중앙시장 : 금학천변 머뭄카페·능말교 아래

제6길 은이성지 · 마애불길(15.4㎞, 5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어려움)

양지면 남곡리 > 은이성지 > 문수산 > 법륜사 > 용인농촌테마파크 > 내동 연꽃마을 > 원삼면 독성리

김대건 신부의 은이성지, 문수산의 마애보살

영남길 제6길은 양지면 남곡리에서 시작되어 좌우에 갈미봉과 형제봉을 끼고 칠봉산을 거쳐 문수산 능선을 타고 원삼면 독성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김대건 신부의 은이성지와 문수산 마애불(문수보살, 보현보살)이 위치하고 있어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문수산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법륜사, 용인농촌테마파크, 내동 연꽃길, 사암리 선돌, 무궁화위성 안테나도 이 구간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스탬프

내동연꽃마을 : 연꽃길 마지막 정자 앞

제7길 구봉산길(13㎞, 5시간 소요, 난이도 어려움)

원삼면 독성리 > 둥지골연수원 > 구봉산 > 정배산 > 조비산 > 백암면 석천리 황새울마을

영남길 최고의 풍광, 구봉산길

구봉산길은 원삼면 독성리에서 백암면 석천리 황새울길로 이어지는 구봉산과 정배산, 조비산을 관통하는 길이다. 용인 동부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중심산이 구봉산이고 정배산과 조비산은 구봉산의 지산(支山)이라고 할 수 있다.
정배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 드라마 촬영 세트장인 드라미아 또한 좋은 볼거리다.

구봉산과 정배산을 지나 만나는 조비산은 수려한 경관과 멋진 암벽이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스탬프

구봉산입구 : 깊은산속펜션 옆 산길 입구

제8길 죽주산성길(13㎞, 4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어려움)

백암면 석천리 황새울마을 > 비봉산 > 죽주산성 > 매산리 석불입상 > 봉업사 당간지주 > 죽산면소재지

화려한 고려문화의 향기, 죽주산성길

용인의 석천리에서 출발하여 아기자기한 마을길을 지나면 봉황이 비상하는 형세의 아름다운 비봉산 숲길로 진입하게 된다. 비봉산 정상에서 과거 궁예의 배후지였던 죽산의 멋진 풍광을 지나면 죽주산성을 마주하게 된다.

죽주산성은 신라 때 내성을 쌓고, 고려 때 외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세 겹의 석성이 지금도 남아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죽주산성을 내려오면 매산리로 접어드는데 매산리는 과거 죽산 지역으로 다양한 고려 시대의 문화자원이 남아 있어 당시의 향기를 진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스탬프

죽주산성 : 죽주산성휴게소 삼거리 진입로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 (9.9㎞,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쉬움)

죽산면소재지 > 죽산성지 > 일죽면 장암리 > 일죽면 화봉리 > 일죽면 금산리

잊은 터로 불리게 된 천주교 순교성지, 죽산성지

죽산성지순례길은 천주교 탄압이 극심했던 시기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길이다. 죽산면소재지를 출발하여 죽산성지에 이르면 넓고 아름답게 조성되었지만 슬픈 순교성지를 통과하게 된다. 죽산성지를 지나면 일죽면의 넓은 들을 지나게 되는데 멀리 보이는 성당 건축물과 함께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장암리, 화봉리, 금산리까지 이어지는 들길은 영남대로 주변에 있던 여러 재미있는 전설과 민담을 간직한 곳이기도 한다.

스탬프

죽산성지 : 죽산성지 화장실 옆

제10길 이천옛길(9.9㎞,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보통)

일죽면 금산리 > 율면 산양리 > 부래미마을(석산리) > 어재연 장군 생가

충청도로 이어지는 경기도 영남길의 마지막 구간

이천옛길은 총 10개의 코스로 구성된 영남길의 마지막 구간으로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의 들길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안성의 금산리를 출발하여 이천의 산양리로 들어서면 영남길에 얽힌 재미있는 설화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산양리를 지나 석산리의 부래미마을은 이천의 정보화마을로 조성된 후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지금은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부래미마을을 지나면 충북으로 이어지는 길의 종점에서 외세의 침입에 용감히 싸웠던 어재연 장군 생가를 만날 수 있다.

스탬프

부래미마을 : 부래미마을 다목적회관 옆

어재연 장군 생가 : 산성1리(돌원) 마을비 앞

완주 인증서 발급 방법

영남길 10코스 116km를 완주하여 12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인증서와 완주 배지,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경기옛길 홈페이지(아래 링크)에서 회원가입 후 스탬프 용지에 완주 날짜와 완주자 이름을 기입한 사진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면 격주로 우편으로 발송된다.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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