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다. 사포지향(바다, 강, 산, 온천)인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어 바닷가를 걷다 보면 어느덧 산속이고, 산을 벗어나면 강이 있고, 몸이 노곤하면 온천이 반겨주는 부산에만 있는 고조선에서 현대 역사까지, 고대 예술에서 현대 예술까지, 놀이에서 현대 축제까지, 만날 수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축제의 길이다.
갈맷길(9코스 21개 구간, 278.8km) 구간별 시작점․중간점․종점에 인증대가 설치되어 있다. 도보인증수첩을 수령하여 갈맷길을 걸으면서 스탬프(시작점․중간점․종점 인증대)를 찍고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도보인증 수첩 수령방법은 우편 수령과 방문수령이 있다.
우편 수령의 경우 아래 링크에 들어가 신청하여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
방문 수령은 부산시청 1층 로비, 각 구군청, 관광안내소, 걷고싶은부산 사무실에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도보인증대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도보인증을 수행할 수있다.
온라인 참여를 위해서는 부산시 통합 로그인이 필요하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나의 도보인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갈매길에는 방향유도 사인, 이정표, 인증대, 종합안내판, 안내리본,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 다양한 안내표시가 있다.
코스 |
구간 |
거리 |
소요시간 |
난이도 |
1코스 |
1-1구간 |
12.2km |
4시간 |
하 |
1-2구간 |
21.4km |
6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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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
2-1구간 |
5.7km |
2시간 |
하 |
2-2구간 |
12.6km |
4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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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
3-1구간 |
11.5km |
4시간 |
중 |
3-2구간 |
15.8km |
5시간 |
중 |
|
3-3구간 |
13.7km |
5시간 |
중 |
|
4코스 |
4-1구간 |
13.0km |
4시간 |
중 |
4-2구간 |
12.5km |
5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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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구간 |
10.8km |
4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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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 |
5-1구간 |
22.0km |
6시간 |
중 |
5-2구간 |
21.1km |
7시간 |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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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스 |
6-1구간 |
13.2km |
4시간 |
하 |
6-2구간 |
23.0km |
7시간 |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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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구간 |
11.3km |
4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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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
7-1구간 |
9.3km |
4시간 |
중 |
7-2구간 |
13.0km |
5시간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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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스 |
8-1구간 |
10.2km |
3시간 |
중 |
8-2구간 |
7.0km |
2시간 |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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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코스 |
9-1구간 |
11.5km |
3시간 |
중 |
9-2구간 |
9.0km |
3시간 |
중 |
돌담을 두른 갯마을, 여린 봄볕 아래 동네 아낙들이 삼삼오오 미역을 말리고 있다. 그 옆 바닷가 덕장에는 오징어들이 해풍에 몸을 오그린다. 송정과 기장의 해안길에 들어앉은 포구마을에는 동해안에서 만나는 여느 어촌 풍경이 있다. 이런 풋풋한 갯마을이 도심과 지근거리에 있다는 자체가 정겹고 신선하다.
임랑해수욕장 -> 칠암파출소 ->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 일광해수욕장 -> 기장체육관 -> 기장군청
옛부터 아홉 개의 포구가 있어 기장구포로 불렸는데, 화사을포-고리, 월내포-월네.임랑, 독이포-문오동.칠암.신평, 동백포-동백, 기포-이동, 이을포-일광.이천, 무지포-대변, 공수포-공수, 가을포-송정을 말한다. 옻을 칠한 것처럼 검은빛으로 일렁이는 칠암바다를 지나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의 무대인 일광을 넘어서면 기장군 중심지를 알리는 기장체육관을 만나고 기장군청에서 1-1코스가 마무리된다.
기장군청 -> 죽성만 -> 대변항 -> 오랑대 -> 해동용궁사 -> 송정해수욕장 -> 문탠로드
기장군청을 출발해 발걸음을 이동하면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 죽성이 있다. 대변 고개를 넘어서면 매년 4월 멸치축제로 성황을 이루는 대변항이 있고,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오랑대와 벗하여 기장 팔경의 하나인 시랑대가 동해 최남단 관음성지로 알려진 용궁사와 같이 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수령 3백 살의 해송이 반기는 구덕포, 청사포가 있고 내려서는 고갯길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백만 불짜리인 미포가 걷는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깎아지른 해변 산책길 밑으로 감청빛 파도가 밀려와 철썩하고 부서진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광안대교가 알록달록한 조각빛을 던지며 별빛, 달빛을 대신해 길을 밝힌다. 영화 '해운대', 드라마 '적도의 남자'를 촬영한 곳이 바로 이기대길이다.
문탠로드 -> 해운대해수욕장 -> 동백섬(누리마루 APEC하우스) -> 민락교(우동항 삼거리, 해운대 방면)
대한팔경의 한 곳으로 볼수록 유정한 해운대의 저녁달과 백만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국내 최대 해수욕장이 청춘의 바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끝나는 곳에 염전이 있던 분포를 넘어서면 새로운 바다가 열리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해안절경 이기대가 반긴다. 치마바위의 호탕함과 박골새 사이로 몰려오는 파도떼, 그리고 농바위에서 오륙도 쪽 정경은 이기대의 진수다. 사태골을 넘어서면 명승 제24호 오륙도가 수평선을 배경으로 성큼 다가선다. 오륙도는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는 현상에서 유래한다.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이다. 특히 겨울 저녁 굴섬에 날아드는 민물가마우지의 비행이 일대 장관이다. 이 코스는 '부산시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었다.
민락교 -> 광안리해수욕장 -> 동생말 -> 어울마당 -> 오륙도 유람선선착장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끝나는 곳에 염전이 있던 분포를 넘어서면 새로운 바다가 열리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해안 절경 이기대가 반긴다. 치마바위의 호탕함과 박골새 사이로 몰려오는 파도 떼, 그리고 농바위에서 오륙도 쪽 정경은 이기대의 진수다. 사태골을 넘어서면 명승 제24호 오륙도가 수평선을 배경으로 성큼 다가선다. 오륙도는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 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어 5개 또는 6개의 섬이 되는 현상에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이다. 특히 겨울 저녁 굴섬에 날아드는 민물가마우지의 비행이 일대 장관이다. 이 코스는 ‘부산시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었다.
신선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광활한 컨테이너 부두도 색다르다. 한반도의 모든 비경이 태종대에 이르러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기묘묘한 태종대는 국가지정 명승지답게 주변 경관이 단연 압권이다.
오륙도 유람선선착장 -> 신선대 -> UN기념공원 -> (구)부산외국어대학교 -> 부산진시장 신선이 노닐던 신선대가 웅장
한 부산항의 파노라마를 보여 준다. 1796년 이곳을 방문했던 영국 함정 '프로비던스'호의 사연을 기리기 위해 만든 앤드루왕자길을 따라 내려서면 세계에서 하나뿐인 UN기념공원이 있다. 지척에 선사시대부터 부산근, 현대사를 일람할 수 있는 부산박물관이 있는데, 실제 현장은 우암동 장고개를 넘어 영화 '친구'로 유명한 문현동 곱창골목에서 자성대, 진시장, 정공단, 증산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역으로 내려서면 옛 부산 초량 해안선을 따라 차이나타운과 영선고개를 넘어 피난시절의 애환이 서린 40계단으로 이어진다. 대청로를 건너면 백산기념관과 용두산 타워가 있고, 일대는 400년 한일 선린우호의 땅, 왜관 터로서 골목골목이 없는 것이 없는 국제시장이다. 남포동 극장가를 넘어서면 부산 사투리 자갈자갈 좌판 가득 넘쳐나는 자갈치시장을 지나면 6.25 전쟁 때 피난민의 추억과 애환이 서린 부산 최초의 연육교인 영도대교를 만날 수 있다. 해안가로 길을 재촉하면 해안을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는 절영해안산책로와 태종대가 있다.
부산진시장 -> 증산공원 -> 초량성당 -> 국제시장 -> 자갈치시장 -> 남항대교
부산진시장에서부터 정공단, 증산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에서는 100년이 지난 부산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산복도로 아래 내려다보이는 북항 해안선을 따라 내려오면 차이나타운에 도착한다. 인근에는 부산 최초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인 백제병원도 볼 수 있다. 중앙대로를 따라 영선고개를 넘어 피난시절의 애환이 서린 40계단으로 이어진다. 40계단 주위로는 문화관광 테마거리가 조성되어 옛 정취를 느끼다 갈 수 있다. 대청로를 건너면 백산기념관과 용두산공원 타워가 있고, 그 일대는 400년 한일 선린우호의 땅, 왜관 터로서 골목골목에는 없는 것이 없는 국제시장으로 이어진다. 남포동 극장가를 넘어서면 자갈자갈 좌판 가득 부산 사투리가 넘쳐나는 자갈치시장을 지나다 보면 1934년 11월에 준공된 부산 최초의 연륙교이자 유일한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만날 수 있다. 영도대교를 지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세워졌던 깡깡이 예술마을의 정취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는 절영해안산책로에 다다르게 된다.
남항대교 -> 절영해안산책로 -> 중리해변 -> 감지해변산책로 -> 태종대 유원지입구 -> 동삼혁신지구
해안가로 길을 재촉하면 해안을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는 절영해안산책로와 태종대가 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남항대교를 배경으로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각종 선박, 그리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어우러져 해양 수도 부산만의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절영해안산책로 위로도 해안로 따라 데크길이 이어져 어린 자녀와 손을 잡고 걷기도 좋다. 모자이크 벽화 타일, 피아노계단, 출렁다리, 대마도 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맑은 날이면, 대마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있어 지역 주민들과 많은 도보 여행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에 총총히 박힌 철제 산책로, 고래 조형물들이 천혜의 바다 풍광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붉은 퇴적암 지층이 눈을 사로잡는다.
남항대교 -> 송도해수욕장 -> 송도해안 볼레길 -> 암남공원 입구 -> 감천항
남항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원경의 스카이라인과 남항의 홍등대와 백등대 안쪽 원도심과 자갈치 인근의 근경은 남항대교가 제공하는 팁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한때 한국 최고의 피서지였다. 이웃한 암남공원까지는 바닷물이 출령이는 해안 산책로를 통해 혈청소가 있는 모지포까지 연결되며 감천사거리를 지나 감천항을 만난다.
감천항 -> 두송반도 전망대 -> 몰운대
감천항은 예로부터 입항하는 선박들이 물을 받아가던 소중한 마을이었으며, 지리적으로 부산포와 가깝고 다대포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군사적 요충지였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 주둔지, 한국전쟁 때는 영국군, 국방경비대(국군의 전신)가 주둔했던 역사적인 곳이었다. 솔숲 두송반도를 일주하면 해안지형의 백화점인 다대포에 낙동강과 남해가 반긴다.
몰운대 -> 다대포해수욕장 -> 응봉봉수대 입구 -> 낙동강하굿둑
해안지형의 백화점인 다대포에 낙동강과 남해가 반긴다. 부산시 전역에 산재해 있던 피혁 관련 산업의 공장들을 한곳에 집중시킨 장림 피혁공단에서는 약 50개 업체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피혁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해안길, 흑백사진 같은 어촌마을과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먼바다의 어느 외딴섬에 와 있는 듯한 호젓함마저 느껴진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해안선과 마치 동남아시아 정글을 방불케 할 만큼 보존상태가 양호한 천연 숲을 간직하고 있다.
낙동강하굿둑 -> 명지오션시티 -> 신호대교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 천가교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 을숙도를 가로질러 사계 사색 갈대 빛나는 명지 갯벌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의 군무를 국내 그 어떤 곳보다도 가까이 볼 수 있다. 신호대교를 건너면 낙동강 하구의 진우도와 저 멀리 뒤편 가덕도의 풍광이 뛰어나 머물고 싶을 정도다.
천가교 -> 연대봉 -> 대항선착장 -> 어음포 -> 동선방조제 -> 정거생태마을 -> 천가교
녹산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위풍당당한 부산신항이 반긴다. 고향마을 같은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선창을 지나 천가동으로 들어서면 대원군 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가 있다. 연대봉에 올라서면 대마도가 지척이고 만경창파 남해가 시원하다. 육수장망 숭어잡이로 유명한 대항에서 외양포 쪽으로는 가덕등대와 일본군 포부대가 온전히 남아 있다. 해안 숲길로 이어지는 누릉령, 어음포의 비경과 동선새바지가 나온다. 석화 밭 위로 도요물떼새들이 비상하는 눌차 정거생태마을을 돌아 나온다.
낙동강이 와락 안길 듯 다가온다. 하굿둑에 막혀 속 시원히 흐르지 못하는 것이 강물들의 슬픔이지만, 이곳의 낙동강은 확실히 대하(大河)의 풍모가 있다. 성지곡에는 침엽수들이 울울창창 숲의 제국을 이루고 있어 아이들이 가면 숲교실이 되고 어른들이 가면 산림욕장이 된다.
낙동강하굿둑 -> 낙동강사문화마당 -> 삼락생태공원 -> 삼락IC -> 구포역
삼락둔치 갈대밭 사이를 걷는 비포장 들길이다. 어느 계절을 걸어도 운치가 있는데, 가을날 오후 엷은 햇살이 사방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때가 가장 좋다.
구포역 -> 백양터널 -> 운수사 -> 선암사 -> 성지곡수원지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2구간은 일부 급경사의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천년 고찰 운수사와 선암사 구간은 임도로 조성되어 있으며 바람고개를 넘어 백양대에서 조망하는 수원지 경관이 일품이다. 편백숲이 울창한 성지곡 수원지는 동천의 발원지로 조선의 지관 성지가 발견한 명당으로 옛부터 한국의 명수로 이름난 데다 우리나라 최초의 돌붙임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집수와 저수, 침전, 여과지로 향한 도수로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된 수원지이다. 대한제국 융희 3년 완공되었으며 등록문화재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포역 -> 화명생태공원 -> 화명운동장 -> 화명수목원 -> 금정산성서문 -> 동문
낙동강 줄기 따라 이어지는 화명생태공원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어느 계절에 걸어도 운치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 물소리가 조금씩 들려오는 대천천에 이르게 된다. 대천천에 있는 애기소는 아낙네가 주위의 경치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아이가 익사한 것도 몰랐다고 하여 '애기소'라 불린다고 한다. 조금 더 걸어가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산성인 금정산성을 만나게 된다. 현재 일대를 차례차례 복원하는 중으로 시민투표를 통해 서문은 '해월문', 동문은 '관해문'으로 결정되었다.
범어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금정산 고당봉 정상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멋진 길이다. 능선에서는 낙동강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문에서 동문으로 가는 꼬불꼬불한 길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송림을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뤄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성지곡수원지 -> 만덕고개 -> 금정산성 남문 -> 금정산성 동문
성지곡 수원지 삼나무와 편백 숲길이 들머리다. 백양산 갈림길에서 한국산 개구리 보호지역 쇠미산 습지를 지나 송전탑이 있는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향한다. 금강공원으로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보면 사행하면서 흐르는 온천천과 동래구 일원의 도시경관을 볼 수 있다. 금정산성 제2망루 가는 길까지는 다소 숨이 차나, 남문을 통과한 다음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부산 전체를 조망하는 시원한 길이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문루 4개소, 망루 4개소가 소재해 있다. 산성 내 산성마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는 그 맛이 뛰어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북문 고산습지에서 천년고찰 범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와서 팔송까지 금어동천, 비석골 서어나무 숲을 호젓이 걷는 옛길이 펼쳐진다.
동문 -> 북문 -> 범어사 ->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 -> 스포원파크 -> 부산톨게이트 -> 상현마을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부산 전체를 조망하는 시원한 길이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문루 4개소, 망루 4개소가 소재해 있다. 산성 내 산성마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는 그 맛이 뛰어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북문 고산습지에서 천년고찰 범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와서 팔송까지 금어동천, 비석골 서어나무 숲을 호젓이 걷는 옛길이 펼쳐진다. 노포역에서 연꽃농장을 지나면 수영강 중상류를 따라 회동수원지 상현마을에 이른다.
해안길이 동적이라면 회동수원지길은 정적이다. 수영강의 흐름을 막아 조성하였으며 부산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다가 2010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길을 걷다 멈춰 서면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뿐. 정적이 가득한 곳이다. 그래서 회동수원지길은 해안길만으로는 부족한 2%를 채워주는 길이 될 수 있다.
상현마을 -> 땅뫼산 -> 명장정수사업소(회동지소) -> 동대교 -> 동천교(석대다리)
회동수원지길은 2009년 부산 갈맷길 축제 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평탄하고 쉬운 길인 동시에 수영강과 회동호의 수변이 제공하는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장전구곡가의 1경인 오륜대를 비롯하여 부엉산(175m)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땅뫼산에서 윤산 자락을 휘감아 돌며 명장정수사업소까지 이어지는 수변길은 아홉산 줄기가 회동호에 병풍처럼 서 있고 물새들이 한가로워 소상팔경을 연상케 한다. 회동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1942년 조성되면서 수몰민의 원성과 울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간 전체가 사포지향 2백리 두 번째 구간으로 옛날 사천으로 불렸던 수영강의 흐름을 따라 동행하는 길로 부산팔경의 한 곳인 동대를 지나면서 도심을 관통하여 옛 좌수영의 영화가 서려있는 나루공원을 지나 민락교에서 바다와 만난다.
동천교(석대다리) -> 원동교 -> 과정교 -> 좌수영교 -> APEC 나루공원 -> 민락교
동천교를 따라 길을 계속 걷다 보면, 한쪽에는 수영강을 끼고, 반대쪽엔 APEC나루공원,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를 볼 수 있다.
철마천과 이곡천을 따라가다 아홉산과 일광산 허리를 휘감아 걷는 길이다. 들머리는 회동수원지 거점 마을인 선동 상현마을이며 철마천이 수원지로 들기 전 만나는 진명교에서 바라보는 구골창의 풍광은 정겹고도 고즈넉한 맛이다. 사람의 간섭이 크게 없었던 곳이라 원앙들도 나래를 접고 쉰다. 지나는 사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풍경과 하나가 되고 싶은 곳이다.
상현마을 -> 장전2교 -> 장전마을(철마교) -> 보림교 -> 이곡마을
철마천과 이곡천을 따라가다 아홉산과 일광산 허리를 휘감아 걷는 길이다. 들머리는 회동수원지 거점 마을인 선동 상현마을이며 철마천이 수원지로 들기 전 만나는 진명교에서 바라보는 구골창의 풍광은 정겹고도 고즈넉한 맛이다. 사람의 간섭이 크게 없었던 곳이라 원앙들도 나래를 접고 쉰다. 지나는 사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풍경과 하나가 되고 싶은 곳이다.
이곡마을 -> 모연정 -> 기장군청
73번 시내버스 종점이 있는 이곡마을 삼백 살 느티나무에서 기장테마임도가 전개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인된 MTB 코스이기도 한 길은 굽이굽이 사행하며 일광산 자락을 휘감아 돈다. 구간 중간 즈음에는 모연정이라는 쉼터가 있다. 모연정은 '자연을 사랑한다'는 뜻을 품고 있는 정자로 누구나 부담없이 휴식을 취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모연정을 지나 백두사 가는 갈림길에서 다랑이논들이 펼쳐진 동서마을을 지나 기장군청으로 이어진다. 동서마을은 기장의 옛 이름 차성이 유래한 곳으로 차능이 있다.
부산 갈맷길 9코스 21구간 278,8km를 완주하여 63개의 스탬프를 획득하여 걷고싶은부산 갈맷길 완보인증센터(051-505-2224~5)에 방문하면 부산갈맷길 완주 인증서와, 완주 메달, 갈맷길 배지, 완주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완주인증센터의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 11시 30분, 오후 2시 ~ 5시 30분이다.
- 끝 -
경기옛길 의주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0) | 2021.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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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삼남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0) | 2021.02.04 |
평화 누리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0) | 2021.01.30 |
인천 둘레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0) | 2021.01.29 |
속초 사잇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0) | 2021.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