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엔지니어 & 개발자 로엘이

지리산 천왕봉 산행

대체휴가를 아버지와 함께 즐기기 위해 아버지와 의논한 결과 역시 산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산에 가자고 하셨다. 도전 중이신 블랙야크 명산 100중 1곳인 지리산 천왕봉에 가기로 하였다.

 

지리산 천왕봉(해발 1,915m)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면적이 483.022㎢로서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국립공원이다. 천왕봉(天王峰)은 지리산의 주봉이자 정상이다. 대한민국에서 한라산(해발 1,950m) 다음으로 높다.

 

산행 계획

집 -> 동서울터미널

동서울터미널 ->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 ->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 -> 원지 시외버스 정류장

원지 시외버스 정류장 -> 남남서울 터미널

남서울 터미널 -> 집

진행된 산행

서울 ->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

원래 계획은 남서울 터미널에서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중산리 원점 회기 코스로 산행하려 했으나 해당 노선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되어 탑승할 수 없었다. 이에 차선으로 동서울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노선인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터미널)으로 가게 되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8회 07:00/08:20/10:30/13:20/15:20/17:30/19:00/23:59 운행 중이다. 첫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약 11시경으로 도착시간이 예상되어 너무 늦을 것 같아 전날 막차인 23:59분 차를 탑승하여 백무동으로 이동하였다.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 -> 천왕봉 -> 중산리 탐장지원센터 산행

 

백무동 시외버스 정류장에 하차한 시간은 약 03:30분 심야 시간 도로상황이 매우 좋아 도착 예정시간이던 04:00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백무동 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해 -> 백무동 탐장지원센터 -> 백무동 야영장 -> 하둥바위 -> 참샘 -> 소지봉 -> 망바위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 망바위 -> 칼바위 -> 중산리 야영장 ->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중산리 버스정류장 순으로 산행을 진행하였다.

 

다른 등산로 입구와는 달리 백무동 터미널에서 지리산 등산 시작점 사이에는 김밥이나 떡 같은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출발하기 전 미리 알아보고 김밥을 사온게 정말 다행이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단무지만 있는 김밥을 구매하셨다고 하던데 상점을 볼 수 없었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으면 배를 곯으며 산행할 뻔했다.

 

둘레길에 익숙해지면 산행하기 힘들 것이라 하시던 아버지 말씀과 같이 엄청 힘든 산행이었다. 작년만 하더라도 한라산과 북한산과 같이 그래도 나름 힘들다 하는 산을 거뜬하게 올라갔었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10시간가량 진행된 산행이었다.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 -> 원지 시외버스 정류장

중산리에서 진주로 가는 노선버스가 원지 버스 정류소(원지 시외버스 터미널)를 경유하여서 해당 버스를 탑승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1일 9회 06:40/07:40/08:20/10:20/12:10/14:40/16:00/18:00/19:40 운행 중이다. 사전 예매가 되지 않고 버스가 왔을 때 자리가 있으면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은 14:20분경으로 잠시 기다린 후에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원지 시외버스 정류장까지는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

 

원지 시외버스 정류장 -> 남서울 터미널

원지 시외버스는 예매가 뭔가 이상했다.

 05:00(우등)/05:40(프리미엄)/07:00(프리미엄)/07:40(우등)/08:40(프리미엄)/09:50(우등)/10:20(프리미엄)/11:20(우등)/12:00(프리미엄)/12:50(우등)/14:00(프리미엄)/15:20(우등)/15:50(프리미엄)/17:20(프리미엄)/19:00(프리미엄)/19:50(우등)/20:40(프리미엄)/21:30/22:50(우등) 1일 19회 운행 중으로 많은 노선이 있는데 전체 노선이 예매 가능한 수량이 맨 뒷줄로 2자리 정도뿐이 없거나 예매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터미널에 도착해 매표소 확인해보니 많은 자리가 남아 있었고 전산이 원활하지 않아 어플 혹은 발매기에서 예매가 불가능 한 상황이었다.

15:50차를 예매해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 추억

지리산 입구!.

 

이른 시간이라 너무 어두워 하둥바위라고 쓰여있는 팻말만 확인하고 바위는 보지 못했다...

 

 

열심히 오르다 보니 어느덧 서서히 해가 고개를 내민다.

 

 

난생처음 본 토끼굴!!

 

 

 

 

 

 

 

 

 

 

 

천왕봉 정상비에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우리 팀 말고 1팀밖에 없어서 엄청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칼바위인데... 칼같지가 않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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